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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을 담고 세상 넓히기 &#187; 깨달음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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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마음의 빛으로 넓은 세상을 비추고 싶다.</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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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채 집짓기 1 &#8211; 기초/바닥 공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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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19 Nov 2011 14:15:19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시골 생활]]></category>
		<category><![CDATA[경량목구조]]></category>
		<category><![CDATA[기초]]></category>
		<category><![CDATA[집짓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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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Tweet

수산에 별채를 다 지은지도 한달이 지났다. 처음에는 집을 지으면서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려고 했는데 이건 이미 늦었고, 더 늦으면 본채 공사도 시작하게 되고 그러면 아마도 영영 정리가 안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라도 별채 공사 과정을 정리해 볼까 한다.
별채는 경량목구조을 기본으로 해서 가급적 화학 재료를 줄이고 나무를 주 재료로 사용했다. 집짓기에는 마음이 맞는 목수님과 함께 아내와 내가 참여했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a href="http://twitter.com/share" class="twitter-share-button" data-url="http://fantazic.com/archives/691" data-text="별채 집짓기 1 &#8211; 기초/바닥 공사" data-count="horizontal" >Tweet</a><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platform.twitter.com/widgets.js"></script>
</div>
<p>수산에 별채를 다 지은지도 한달이 지났다. 처음에는 집을 지으면서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려고 했는데 이건 이미 늦었고, 더 늦으면 본채 공사도 시작하게 되고 그러면 아마도 영영 정리가 안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라도 별채 공사 과정을 정리해 볼까 한다.</p>
<p>별채는 경량목구조을 기본으로 해서 가급적 화학 재료를 줄이고 나무를 주 재료로 사용했다. 집짓기에는 마음이 맞는 목수님과 함께 아내와 내가 참여했고 주위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 대략 15일 정도 걸려서 5.5평의 별채가 완성되었다.</p>
<p>기초는 줄기초로 가급적 시멘트를 적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사용했다. 바닥이 대부분 암반이여서 자갈을 깔고 테두리만 콘크리트로 40cm 정도를 올렸다. 철근은 사용하지 않았고 폼 안에 돌을 많이 넣어서 시멘트 사용을 줄였다. (지반이 전체적으로 기울어 있어서 높이가 서로 다르다.)</p>
<div id="attachment_705"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347px"><a rel="attachment wp-att-705"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snc01857"><img class="size-medium wp-image-705" title="줄기초 폼 작업"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SNC01857-337x600.jpg" alt="줄기초 폼 작업" width="337" height="600" /></a><p class="wp-caption-text">나무로 만든 폼과 돌을 채워 넣은 모습</p></div>
<div id="attachment_702"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702"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snc01896"><img class="size-medium wp-image-702" title="줄기초"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SNC01896-600x337.jpg" alt="줄기초" width="600" height="337" /></a><p class="wp-caption-text">별채 줄기초</p></div>
<p>안쪽에 석분을 깔고 그 위에 비닐을 깔아서 습기를 막을 수 있게 했다. 비닐 위에 송이석(제주 화산석으로 고열로 굳은 흙)을 뿌려주고 대나무 줄기를 넣어줬다. 송이석과 대나무가 습기 조절을 해줄 거라 기대하는데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 콘크리트 기초 위에 방부목으로 한번 둘러주고 중앙에 지지대를 추가해줬다. (콘크리트 작업 때 시간이 부족해서 앙카볼트는 드릴로 구멍을 뚫어 고정시켜줬다.)</p>
<div id="attachment_703"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703"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img_0525"><img class="size-medium wp-image-703" title="송이석과 대나무"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IMG_0525-600x450.jpg" alt="송이석과 대나무" width="600" height="450" /></a><p class="wp-caption-text">송이석과 대나무를 넣어준 모습</p></div>
<p>바닥 장선은 2&#215;6 목재를 사용했고 그 위에 OSB 합판을 얹었다. 이때 바닥 공간을 사용하기 위해 작은 입구를 하나 만들었는데 나중에 루바로 바닥을 마감할 때 깜빡하고 막아버렸다. 처음엔 이쪽에 물길도 있고 습하다고 이웃 분들이 얘기를 많이 해서 기초를 40cm로 올렸는데 바닥 장선까지 합쳐지면서 전체적으로 집이 껑충 높아져 버렸다.</p>
<div id="attachment_704"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704"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snc01941"><img class="size-medium wp-image-704" title="바닥 장선과 OSB 합판 바닥"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SNC01941-600x337.jpg" alt="바닥 장선과 OSB 합판 바닥" width="600" height="337" /></a><p class="wp-caption-text">2x6 바닥 장선과 OSB 합판으로 바닥 만들기</p></div>
<div id="attachment_706"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706"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img_0531"><img class="size-medium wp-image-706" title="바닥 기초 옆모습"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IMG_0531-600x450.jpg" alt="바닥 기초 옆모습" width="600" height="450" /></a><p class="wp-caption-text">콘크리트 기초 + 방부목 + 장선 + 합판</p></div>
<p>별채 기초작업을 하면서 본체 기초도 같이 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상보다 작업 기간도 길어졌고, 전기, 수도, 하수도 작업도 초반에 모두 진행하면서 정신이 없었다. 정화조를 묻기 위해 암반을 파야했고 억새와 대밭도 포크레인이 들어왔을 때 같이 정리했다. 원래 의도는 사람 손으로 천천히 정리해 가고 싶었는데 결국 기계를 많이 사용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정화조가 예상보다 조금 높게 자리 잡아서 본체 지을 때 구배가 맞을지 걱정이다.)</p>
<div id="attachment_707"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347px"><a rel="attachment wp-att-707"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snc01778"><img class="size-medium wp-image-707" title="정화조"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SNC01778-337x600.jpg" alt="정화조" width="337" height="600" /></a><p class="wp-caption-text">암반을 깨고 자리잡은 정화조</p></div>
<div id="attachment_708"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60px"><a rel="attachment wp-att-708" href="http://fantazic.com/archives/691/img_0499"><img class="size-medium wp-image-708" title="하수관"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1/11/IMG_0499-450x600.jpg" alt="하수관" width="450" height="600" /></a><p class="wp-caption-text">집에서 도로까지 60미터 이상되는 거리의 하수도</p></div>
<p>이렇게 기초 공사를 하는데 5일 정도 걸렸고 다음날 비가 와서 하루를 쉴 수 있었다. 땅을 정리하면서 천평의 크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동시에 기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이 낫과 삽으로 부지를 정리할 때도 많은 생명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죽기도 하지만 그래도 기계가 투입되서 땅이 변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내가 살면서 천천히 집과 땅을 가꿔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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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야학을 하는 이유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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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2 Dec 2010 11:52:48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수학]]></category>
		<category><![CDATA[야학]]></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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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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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오르셨다. 나는 해도 뜨기 전인 이른 새벽부터 단잠을 깨우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고 소중한 내 시간을 빼았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산에 도착해서 어둡고 조용한 산길을 홀로 걸으면서 점점 산에 빠져들었고 정상에 올랐을 때면 원망은 다 잊고 산이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곤 했다.
지금 나에게 야학은 등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주일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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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주말마다 가족들과 함께 산에 오르셨다. 나는 해도 뜨기 전인 이른 새벽부터 단잠을 깨우는 아버지가 원망스러웠고 소중한 내 시간을 빼았기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산에 도착해서 어둡고 조용한 산길을 홀로 걸으면서 점점 산에 빠져들었고 정상에 올랐을 때면 원망은 다 잊고 산이 주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곤 했다.</p>
<p>지금 나에게 야학은 등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일주일에 한번 회사를 조금 일찍 마치고 야학을 하러 가는 길은 피곤하고 가끔은 내가 왜 이런 고생을 자초하고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교실에 도착해서 학생분들을 보는 순간 어깨 위에 쌓여 있던 피로감이 어떻게 하면 내가 이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오늘은 또 어떤 것을 내가 새롭게 배울 수 있을지 하는 기대감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배우고 서로 도움을 주고 생각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기회는 조금은 어렵더라도 애써 찾을 가치가 있음이 분명하다.</p>
<p>올해 4월 야학을 처음 시작하면서 수학을 어떻게 가르칠지는 걱정이 되지 않았다. 나보다 먼저 야학을 경험한 분들이 공유한 좋은 정보들을 참고할 수 있었고 나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학생분들도 수학의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런데 어려움은 수학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관계에서 나타났다. 학생 수가 많진 않았지만 저마다 다른 세월을 살아왔기 때문에 수학 기초 지식도 야학에 대한 필요성도 수업의 이해 정도도 크게 차이가 났다. 게다가 일상의 바쁜 삶은 꾸준히 야학에 나오는 것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정말 필요한 것이 시험을 대비한 문제풀이보다 수학에 대한 재미를 전달하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수학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a href="http://www.yes24.com/24/goods/3005697?">100칸 계산문제</a>를 실수하지 않고 직접 풀어 봄으로써 계산 실수도 줄이고 무엇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100점을 받는 경험을 쌓아가도록 하고 있다.</p>
<p>지난주는 교실 공사로 야학 수업이 없었는데 본격적으로 기출문제 풀이를 시작하려고 했던 이번주에는 학생분들이 개인 사정으로 수업에 오지 못했다. 야학을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이럴 때면 갑작스런 자유시간이 주어진 듯 기쁨이 컸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꾸준히 수업에 나오는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먼저 된다. 사실 바쁜 삶 속에서 배움을 계속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한번, 두번 수업에 빠지게 되면 처음 결심과 달리 수업에 참여하는 힘을 잃을까 걱정된다. 야학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배움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수업에 임하려고 한다.</p>
<p>야학을 시작한지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생분도 있고 아쉽게도 어느날 갑자기 수업을 나오지 않는 분도 있었다. 나도 언제까지 야학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배움을 나누고 나 또한 크게 배울 수 있는 이 소중한 경험을 가능한 오래 계속하고 싶다. 왜 야학을 하는지 묻는다면, &#8216;배움이 그곳에 있으니&#8217;라고 답하고 싶다.</p>
<div id="attachment_586"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586" href="http://fantazic.com/archives/566/dsc_4685-2"><img class="size-medium wp-image-586" title="이호테우해변"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0/12/DSC_46851-600x397.jpg" alt="" width="600" height="397" /></a><p class="wp-caption-text">이호테우해변 말 등대 앞에서</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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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기 위한 거꾸로 생각하기</title>
		<link>http://fantazic.com/archives/549</link>
		<comments>http://fantazic.com/archives/549#comments</comments>
		<pubDate>Sun, 28 Nov 2010 13:45:22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은퇴]]></category>
		<category><![CDATA[정체성]]></category>
		<category><![CDATA[회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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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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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0;빨리 은퇴하는 게 성공하는 직장생활이야.&#8221;
신기하게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기본적으로 더 자유롭고 더 주체적이며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회사에 속한 삶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라 포장된 부자들을 위한 이 시장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자기기만일 수 밖에 없다.
지난주에 두명의 팀 이동과 한명의 이직을 앞두고 우도로 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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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blockquote><p>&#8220;빨리 은퇴하는 게 성공하는 직장생활이야.&#8221;</p></blockquote>
<p>신기하게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기본적으로 더 자유롭고 더 주체적이며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회사에 속한 삶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라 포장된 부자들을 위한 이 시장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나에게는 자기기만일 수 밖에 없다.</p>
<p>지난주에 두명의 팀 이동과 한명의 이직을 앞두고 우도로 팀 워크샵을 떠났다. 팀원이 같이 모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자전거로 우도를 일주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많은 일들 중에 첫날 밤 &#8216;마피아 게임&#8217;을 했던 기억이 가장 크게 남아있다. 첫번째 라운드를 시작하자 마자 마피아 역할이 주어졌는데 어설픈 침묵으로 바로 시민에게 잡혀버렸다. 이때 나왔던 이야기가 <strong>&#8216;정체성의 혼란&#8217;</strong> 때문에 행동과 표정이 불안정해지고 마피아이면서 마피아가 아니라고 하는 자신에 혼란을 겪게 된다는 분석이였다. 그래서 몇 라운드 후에 다시 마피아가 됐을 때는 <strong>나는 마피아가 아니고 마피아를 찾는 시민이라는 자기암시</strong>로 끝까지 살아남아 게임을 이길 수 있었다.</p>
<div id="attachment_551" class="wp-caption alignnone"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551" href="http://fantazic.com/archives/549/dsc_5240"><img class="size-medium wp-image-551" title="우도 하고수동 해변"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0/11/DSC_5240-600x397.jpg" alt="" width="600" height="397" /></a><p class="wp-caption-text">우도로 떠난 팀 워크샵</p></div>
<p>그런데 갑자기 엉뚱하게 마피아 게임 이야기를 한 것은 현재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있는 내 삶이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마피아와 같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퇴근 후 집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지만 순간순간 그저 시간만 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점점 모호해지면서 부차적인 것들에만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내 자신이 혼란스럽기 때문이 아닐까?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이 편안한 집, 농사, 경제적 안정, 사회적 격리는 아닐텐데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회사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p>
<p>어쩌면 억지로 회사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회사 생활이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은 분명하고, 지적 도전, 협업, 가치 창출, 배움, 사회성 학습 등 너무나 많은 것들을 회사 생활에서 얻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자본주의가 절대악이 아니라면 회사는 피해야만 하는 구조적 장애물이 아닌 자아실현의 또 다른 가능성일 수도 있다.</p>
<p>지금 나의 숙제는 내가 잘 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즐기는 것을 일치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인데, 좀 더 유연하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지금의 역할이 오히려 내가 해야할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바라는 삶은 미래가 아닌 현실을 살고 항상 행복한 것인데 스스로를 하나의 생각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거꾸로 생각해 볼 때인 것 같다.</p>
<div id="attachment_563" class="wp-caption alignnone" style="width: 610px"><a rel="attachment wp-att-563" href="http://fantazic.com/archives/549/dsc_5230"><img class="size-medium wp-image-563" title="하고수동 해변"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0/11/DSC_5230-600x397.jpg" alt="" width="600" height="397" /></a><p class="wp-caption-text">우도 하고수동 해변</p></div>
<p>생각이라는 것이 흐르는 물과 같아서 자유롭게 변화할 것 같지만 쉽게 어떤 고정된 것에 묶이고 작은 틀에 막히고 스스로 자기 생각에 갇히기 쉽다. 마피아가 스스로 마피아를 찾는 모습이 되려 하듯이 어긋남을 다시 거꾸로 뒤틀어서 생각의 흐름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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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속된 야근 후 꿀맛 같은 하루 휴가</title>
		<link>http://fantazic.com/archives/509</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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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09 Jul 2010 13:55:08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야근]]></category>
		<category><![CDATA[여유]]></category>
		<category><![CDATA[휴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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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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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 생활이 바빠지면서 삶이 전체적으로 여유가 없어졌다. 몇 주간 근무시간이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늘어났으니 20% 정도 근무시간이 늘었고, 반대로 평일 퇴근 후 여유시간이 5시간 (12시 &#8211; 7시)에서 3시간 반(12시 &#8211; 8시반)으로 30% 정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는 30%가 아니라 대부분의 퇴근 후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하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마음의 여유도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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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요즘 회사 생활이 바빠지면서 삶이 전체적으로 여유가 없어졌다. 몇 주간 근무시간이 하루 평균 1~2시간 정도 늘어났으니 20% 정도 근무시간이 늘었고, 반대로 평일 퇴근 후 여유시간이 5시간 (12시 &#8211; 7시)에서 3시간 반(12시 &#8211; 8시반)으로 30% 정도 줄어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체감하는 변화는 30%가 아니라 대부분의 퇴근 후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지 못하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마음의 여유도 찾기 어려워졌다.</p>
<p>요즘 왜 여유가 없는지 생각해보면 그만큼 할 일이 늘어난 것 같다. 회사에서는 7월이 되면서 Daum view 관련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검색 품질 관련 업무를 하나씩 시작하고 있다. 두 팀에 모두 소속되어 있으면서 서로의 가치와 경험을 합쳐 더 큰 가치를 창조해야 하는데 두 조직의 성향이나 구성이 상이해서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회사로서도 팀원의 겸직이 드문 일이고 개인적으로도 사용자가 참여하는 검색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우선 내가 잘 해야 되는 일이라 생각해서 조금 무리하고 있는 것 같다.</p>
<p>회사 일 외에도 하는 일이 조금씩 계속 늘어나고 있다. 수요일마다 모이는 체육관 농구는 참가 인원이 늘어나면서 이런저런 조정을 해야했는데 그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친구들과 회사 농구 동호회 사람들, 그리고 다른 제주 친구들이 같이 모여서 운동을 하다 보니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그냥 편하게 농구를 즐기고 싶은데 주도적 성격 때문인지 자꾸 일을 크게 벌이게 된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선 누군가 열정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닐까.) 월요일에는 장애인 야학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라 잘 하기 위해서 고민과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아침에 전화 영어 수업을 11개월째 듣고 있고, 한 외국인 친구가 자신만의 창의적인 사이트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려고 하고 있다. (이건 가능하면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친구가 원하는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멘토링을 할 생각이다.)</p>
<p>결국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아 오늘 하루 휴가를 냈다. 왜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지는 것을 조정하지 못할까? 스스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 백지에서 다시 삶을 써내려 간다면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내 삶에서 어떤 것은 빼고, 어떤 것은 지우고, 어떤 것은 개선하는 <strong>라이프 리팩토링</strong>이 필요하다.</p>
<p>PS) 사실 오늘 휴가에서 경험한 것을 적으려고 시작한 글인데 전혀 엉뚱한 얘기만 한 것 같다. ㅎㅎ</p>
<p>그래서 휴가 얘기를 조금 해 보자면&#8230;</p>
<p>어제 퇴근 바로 전에 업무 요청이 있어서 오늘 잠시 회사에 나갔다. 그리고 어제 외국인 친구 한명이 소개해 준 그랜드 호텔의 &#8216;웰빙 부페&#8217;에서 아내와 점심을 먹었다. (8,500원의 점심 샐러드 부페인데 거의 채식 위주이고 음식도 괜찮은 편이다.)  식사를 마치고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문뜩 떠오른 &#8216;저지오름&#8217;에 가기로 결정! (저지오름은 민둥산에 가까운 오름을 마을 사람들이 숲이 무성한 오름으로 변화시킨 곳으로 제주올레 13코스가 이곳을 지난다.) 저지오름에 가는 길에 곽지해수욕장에 들러 잠시 물에 발을 담궈 보았다. (곽지해수욕장은 제주시에서 가까운 편이고 사람은 적지만 물이 깨끗하고 수영하기 좋은 곳이다. 올해는 1박2일에서 소개됐다는 이유로 사람이 붐빌까 걱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p>
<p>그리고 저지오름에 가서 약 3km 정도 숲길을 걸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아무 계획 없이 나오다 보니 아내가 힐이 있는 슬리퍼(웨지 힐? 통굽 힐 슬리퍼?)를 신고 온 것이다. 올라갈 때는 괜찮았는데 내려올 때는 아무래도 힐을 신고 산길을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과감히 신을 벗고 맨발로 걸어 내려 왔는데 이게 상당히 괜찮았다. 촉촉하고 푹신한 흙길, 깨끗한 숲길을 맨발로 걷는 느낌은 처음이었고 너무 좋았다. (사정도 모르는 다른 분들은 &#8216;맨발의 청춘이네~&#8217;, &#8216;발 조심해요~&#8217;라고 인사하며 지나쳐 갔다. <img src='http://fantazic.com/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p>
<p>마지막으로 오는 길에 &#8216;물메골&#8217;에서 연잎밥을 먹고 왔다. 이곳 식사는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사찰음식으로 오늘은 산초가 많이 사용된 산뜻한 반찬을 많이 맛볼 수 있었다. 이렇게 멋진 오늘 하루 휴가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지만 점심 식사 후 아이폰 배터리가 다 되었고, 카메라도 가지고 가지 않아서 그저 이렇게 밋밋하게 글로 주저리 주저리 쓰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이 든다.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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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근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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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3 Apr 2010 14:29:29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Daum view]]></category>
		<category><![CDATA[검색]]></category>
		<category><![CDATA[소셜랭킹]]></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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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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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1/4이 지나갔다. 팀이 바뀌고, 팀내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거나 팀을 옮기고,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이 다시 팀에 들어 오면서 서비스 개편보다는 서비스 운영 효율화와 시스템 안정화를 우선 진행했고, 그동안 준비해 오던 것들을 구체적인 전략안으로 정리하고 이를 여러 팀에 공유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의 Daum view가 메타 블로그 서비스였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의 더 많은 콘텐츠를 수집하고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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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올해도 벌써 1/4이 지나갔다. 팀이 바뀌고, 팀내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거나 팀을 옮기고, 그래서 새로운 사람들이 다시 팀에 들어 오면서 서비스 개편보다는 서비스 운영 효율화와 시스템 안정화를 우선 진행했고, 그동안 준비해 오던 것들을 구체적인 전략안으로 정리하고 이를 여러 팀에 공유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p>
<p>지금까지의 Daum view가 메타 블로그 서비스였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의 더 많은 콘텐츠를 수집하고 이를 더 정교하게 평가해서 Daum 내외부의 다양한 곳에 유통시키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될 것이다. 이미 새로운 광고 영역도 개척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view의 사용자 추천이 검색 랭킹에도 반영되고 view 자체가 포털을 대체하는 정보 유통 플랫폼이 되었으면 한다.</p>
<p>앞으로 내 역할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집중하고 노력하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곳에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면 앞으로 몇년간 재미있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p>
<p>사실 이런 변화를 가져오고 전략을 실현하려면 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당장 같이 일할 사람이 필요한 상태이다. 아마 곧 제주에서 같이 일할 사람을 찾아 보게 될 것 같은데 좋은 분과 같이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p>
<p>게임을 안하게 되었고, 농구도 좀 줄었고, 사진도 다시 찍기 시작했고&#8230; 왠지 변화가 많은 2010년이 지나면 나는 또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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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ig Think &#8211; 창의적인 전략의 발굴과 실천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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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6 Mar 2010 11:49:28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실천]]></category>
		<category><![CDATA[창의적 전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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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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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독서통신으로 읽게 된 책은 &#8216;Big Think Strategy&#8217;이다. 단순히 크게 생각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크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크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조직내에서 실천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준다고 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제 책의 첫 부분을 읽기 시작했는데 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부분을 잠깐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왜 그렇게 수많은 기업들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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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달에 독서통신으로 읽게 된 책은 &#8216;Big Think Strategy&#8217;이다. 단순히 크게 생각하자는 내용이 아니라 크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크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조직내에서 실천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준다고 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이제 책의 첫 부분을 읽기 시작했는데 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부분을 잠깐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p>
<blockquote><p>왜 그렇게 수많은 기업들이 전략을 세울 때 이런 &#8216;작은 생각&#8217;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p>
<p>&#8216;작은 생각&#8217;은 관리자들이 잘 알고 있는 텃밭이기 때문이다. 이것만 잘하면 보수를 받는데 왜 다른 일을 벌이겠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기 위해 내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판국에,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있을까?</p>
<p>관리자의 경우 과거를 답습했다고 질책받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한 브랜드나 사업부문에서 또는 회사 전체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하면, 리더는 늘 시장에서 검증된 확실한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회사들이 별 의심없이 이미 택한 길이기 때문이다.</p>
<p>사람들이 &#8216;작은 생각&#8217;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실행하기가 쉽다는 점 때문이다. &#8216;대담한&#8217; 아이디어(특히 당해 회계연도를 넘어서는 장기적인 기획의 경우)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보상도 인정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회사의 인센티브 시스템이 예측 가능한 단기(심지어 분기마다) 성과를 기준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말할 것도 없이, 이런 현상유지는 어떤 회사의 경우에도 장기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p></blockquote>
<p>위의 내용을 보는 순간 작년에 Daum이 걸어온 길이, 그리고 내가 걸어온 길이 확연히 눈 앞에 드러났다. 검색광고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검색 점유율을 목표로 삼고, 수익이 확실한 쇼핑 검색을 도입하고, 게임 채널링을 시작했다. 그 결과로 회사는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고 이 전략은 2010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전형적인 &#8216;작은 생각&#8217;이라는 것이다. 물론 모바일과 지도에 대한 투자도 있었지만 이에 대한 결과는 실질적인 이득으로 돌아오지 못 했다. (게다가 게임 채널링은 생각하는 것만큼 수익이 확실한 영역이 아니다. 한게임이 채널링으로 얻는 수익은 정말 전혀 없는 것과 같다고 알고 있다.)</p>
<p>작년부터 팀에서 시도했던 많은 실험들은 단기에 성과를 이룰 수 없고 사내의 많은 지원을 요한다는 점에서 &#8216;대담한&#8217; 아이디어에 속한 것들이 아니였을까? 소셜 광고, 소셜 검색, 미디어 2.0과 같이 우리가 얘기했던 것들은 끊임 없이 수직화된 다른 조직의 영역을 침범했고 그들의 협조를 받아내야만 했다. 우리는 회사의 지지를 받지 못하니 &#8216;서바이벌&#8217;할 수 밖에 없다고 자조하며 그래도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믿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다.</p>
<p>결과적으로 우리의 시도는 아직은 성공이라고도 실패라고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좀 더 구체적으로 창의적인 전략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만약 이 책이 내가 아니라 상위 결정권자가 읽어야 하는 내용이라면 뭐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길 바라면서 다시 책을 들어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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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배움을 멈출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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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2 Feb 2010 14:35:10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배움]]></category>
		<category><![CDATA[신뢰]]></category>
		<category><![CDATA[은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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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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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하면서 너무 자주 &#8216;은퇴&#8217; 얘기를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다.
사실&#8230; 하루에 몇 번씩 은퇴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10대 때 하루에 몇 번씩 자살을 생각하면서도 무사히 20대가 되었던 것처럼 은퇴 결심은 지금의 내 삶이 헛되지 않게 하는 단단한 받침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배수의 진이 이와 같을까? 회사에서 매일매일 보내는 시간이 가치가 있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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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회사 생활을 하면서 너무 자주 &#8216;은퇴&#8217; 얘기를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다.</p>
<p>사실&#8230; 하루에 몇 번씩 은퇴 생각이 날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10대 때 하루에 몇 번씩 자살을 생각하면서도 무사히 20대가 되었던 것처럼 은퇴 결심은 지금의 내 삶이 헛되지 않게 하는 단단한 받침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p>
<p>배수의 진이 이와 같을까? 회사에서 매일매일 보내는 시간이 가치가 있지 않다면 나는 아무 주저 없이 은퇴를 선택하고 새로운 삶을, 더 가치 있는 삶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사회적으로 유익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고,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지혜를 넓혀 가며 많은 배움을 주고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이 일을 멈출 수 없다.</p>
<p>동시에 내가 스스로 성장하지 않으면 남을 도울 수도,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도 없기 때문에 배움을 멈출 수 없다. 계속 사람 공부를, 경영을,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적용하고 다시 배우는 과정을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없다.</p>
<p>작년에 팀 회고 때 이런 얘기를 자주 했다. &#8216;우리가 지금 회사를 차려서 운영하는 거라고 생각합시다.&#8217; 각자가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를 믿고 돕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정말 가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p>
<p>신뢰, 여유, 실험, 협업&#8230; 올해도 이런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제주대 컴공 학생들의 멘토링을 하고 있고, 어제는 Daum GMC가 좋아 스스로 Daum의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학생에게 직접 GMC의 좋은 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이런 부탁을 할 수 있는, 내가 믿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대체로 평범하기 보다는 비판적이고 깨어 있고 항상 노력하는 분들이였다. ^^)</p>
<p>나 스스로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작년부터 고민하던 애자일 문화 확산을 계속 시도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좀 더 내가 잘못하는 부분들을 찾아 고쳐나가는 노력을 할 생각이다. (내가 옳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틀렸다는 생각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리고 솔직함이 최고의 선이 아님을 알아야 하는데 여전히 말실수가 많다.)</p>
<p>&#8230;</p>
<p>사실 이런 내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는 이유는 최근 뭔가 정리되지 않은 것 같은 기분이 계속되다 그것이 생각하지 못한 현실로 내 눈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p>
<p>Daum으로 옮겨 온 후 좋은 사람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내가 믿을 수 있고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이 회사를 떠난다고 한다. NHN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던 시절도 떠오르고 회사가 나에게 기대하는 역할도 계속 변하는 것도 느껴진다.</p>
<p>Daum view를 넘어서는 Next Social Service, Social Search, Social Ad에 대한 고민도 계속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신뢰를 주고 다시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도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할 때이다. 날카롭게 날이 선 생각들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내 자신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의 기본은 나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배움을 멈출 수 없다.</p>
<div id="attachment_395" class="wp-caption alignnone" style="width: 310px"><a href="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0/02/IMG_0314.jpg"><img class="size-medium wp-image-395" title="IMG_0314"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10/02/IMG_0314-300x225.jpg" alt="work in progress" width="300" height="225" /></a><p class="wp-caption-text">무인카페 로렐라이 언덕에서...</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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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숫자로 정리한 결혼 6주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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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0 Dec 2009 03:43:04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결혼]]></category>
		<category><![CDATA[숫자]]></category>
		<category><![CDATA[정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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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번째 결혼기념일이다. 그동안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왔는데, 결혼 후 2~3년이 지나고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숫자로 정리해 보았다.
동갑인 우리가 결혼했을 때는 28살이였고 지금은 35살이다. 몸무게는 65kg에서 63.5kg으로 조금 줄었고 키는 오차가 있지만 거의 177cm 그대로이다. 그동안 3번의 이직을 했고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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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오늘은 6번째 결혼기념일이다. 그동안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왔는데, 결혼 후 2~3년이 지나고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6년간의 결혼 생활을 숫자로 정리해 보았다.</p>
<p>동갑인 우리가 결혼했을 때는 28살이였고 지금은 35살이다. 몸무게는 65kg에서 63.5kg으로 조금 줄었고 키는 오차가 있지만 거의 177cm 그대로이다. 그동안 3번의 이직을 했고 4번의 이사를 했다. (서울 &#8211; 용인 &#8211; 제주로 옮겼으니 나름 일관성은 있는 것 같다.) 총 8대의 컴퓨터를 사용했거나 사용하고 있고, 약 200권의 책을 샀다. 소득은 6년간 3배 정도 늘었고 재산은 6배 정도 늘어났다.</p>
<p>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같이 살았던 반려동물들이다. 결혼했을 때부터 같이 살던 나이 많은 요크셔테리어 짱아, 친척집에서 태어난 시츄 보리와 초롱이, 부자집에서 구박받던 요키 밍키와 길 잃은 미니핀 까미까지 5마리의 강아지가 우리집을 거쳐갔고, 짱아가 죽은 후 새로 같이 살게 된 러블 금강이와 반야, 둘 사이에 태어난 아라와 라나, 3년간 라나와 같이 탁묘 온 샴 시타와 여친의 고양이 털 알레르기로 입양 온 터앙 란까지 6마리 고양이가 현재 같이 살고 있다. 그리고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이유로 제주에 남겨진 고슴도치 샘과 삐용이도 빼놓을 수 없다.</p>
<p>결혼 후 매주 하는 농구와 종종 즐기는 게임, 채식, 프로그래머 직업은 바뀌지 않고 있지만 다른 것들은 끊임 없이 변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는 또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하다. <img src='http://fantazic.com/wp-includes/images/smilies/icon_smile.gif' alt=':)' class='wp-smiley' /> </p>
<p><a href="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09/12/p_2048_1536_EB0B6452-0D2B-4F92-B2B6-CE2DAA35601A.jpeg"><img src="http://fantazic.com/wp-content/uploads/2009/12/p_2048_1536_EB0B6452-0D2B-4F92-B2B6-CE2DAA35601A.jpeg" alt="" width="225" height="300" class="alignnone size-full wp-image-364"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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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 설레는 바자회와 기부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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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5 Dec 2009 08:49:05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category><![CDATA[기부]]></category>
		<category><![CDATA[추억]]></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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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에서는 연말이 되면 &#8216;설레는 바자회&#8217;를 통해 직원들에게 물품을 기증 받고 사내 판매를 통한 기부 수익금을 베트남 지구촌 희망학교 건립에 사용한다. 올해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몇 가지 물품을 정리해서 기증했다. 뭔가를 살 때는 재고 또 재서 꼭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는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은 가지고 있기 보다는 빨리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진다.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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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twitter.com/share" class="twitter-share-button" data-url="http://fantazic.com/archives/341" data-text="연말 설레는 바자회와 기부하기" data-count="horizontal" >Tweet</a><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platform.twitter.com/widgets.js"></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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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um에서는 연말이 되면 &#8216;설레는 바자회&#8217;를 통해 직원들에게 물품을 기증 받고 사내 판매를 통한 기부 수익금을 <a href="http://www.daumfoundation.org/new/contents/news/742">베트남 지구촌 희망학교 건립</a>에 사용한다. 올해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몇 가지 물품을 정리해서 기증했다. 뭔가를 살 때는 재고 또 재서 꼭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는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물건은 가지고 있기 보다는 빨리 누군가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진다. 여름에 새 집으로 이사오면서 책들과 옷들, 그리고 여러 물건들을 <a href="http://www.beautifulstore.org/">아름다운가게</a>에 기부했었는데 여전히 집안에는 필요 없는 것들이 참 많이도 남아 있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 &#8216;기부&#8217;로 검색했더니 &#8216;이명박 대통령의 괘씸한 기부&#8217;가 나오는군요. ㅋㅋ)</p>
<p>그래도 나름 좋은 기억들이 남아 있는 것들이라 여기에 적어본다.</p>
<ul>
<li>FM2 카메라와 렌즈들: 2002년에 취직했을 때쯤 조그만 디카로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했는데, 장롱에서 FM2, FE 등을 발견하면서 필카의 세계로 빠져들게 됐다. 렌즈도 새로 사고 스캐너도 사고 하면서 참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현상, 인화에 대한 부담과 눈에 보이는 것을 사진보다는 마음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점점 멀리하게 되었고 지금은 오래된 추억처럼 창고 한 곳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li>
<li>인라인스케이트: 정인이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샀던 것으로 기억된다. 나름 고민해서 꽤 좋은 걸 샀지만 왠지 인라인보다는 자전거가 편했고 정인이가 인라인 타는 것을 무서워해서 아주 가끔 탄천에서 탔을 뿐 창고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사실 자전거도 제주도에 와서 직장 동료에게 싸게 팔았고 지금은 따로 탈 것이 없어 걸어 다닌다.)</li>
</ul>
<p>지금 남은 것 중에서 다음 처분대상 0순위는 TV가 아닐까 싶다. 신혼 혼수로 샀던 29인치 평면TV는 TV가 작은방으로 밀려나면서 공간만 차지하는 골치덩어리가 되었다. 물건을 줄이고 줄이지만 여전히 넘쳐나는 살림과 새로 생겨나는 것들로 늘어나는 짐들을 보면 나도 자본주의 사회에 길들여져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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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폰으로 시작된 생각의 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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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1 Dec 2009 10:01:32 +0000</pubDate>
		<dc:creator>따지크</dc:creator>
				<category><![CDATA[깨달음으로 가는 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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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문식님이 진행한 AC2 공유 모임에 참가했다. 문식님이 코칭, 성격(BigFive), 학습법, CDM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고 이 시간을 통해 최근에 생각하던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아이폰에 적응하면서 어떤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는데, 뭔가 나에게 입력되는 정보가 많아졌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정리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자극과 정보는 내가 주체적으로 얻으려한 것이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display:block;margin-left: 10px; margin-bottom: 10px;">
<a href="http://twitter.com/share" class="twitter-share-button" data-url="http://fantazic.com/archives/331" data-text="아이폰으로 시작된 생각의 변화" data-count="horizontal" >Tweet</a><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platform.twitter.com/widgets.js"></scri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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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 정문식님이 진행한 <a href="http://agile.egloos.com/5117653">AC2</a> 공유 모임에 참가했다. 문식님이 코칭, 성격(BigFive), 학습법, CDM 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었고 이 시간을 통해 최근에 생각하던 것들을 정리해 볼 수 있게 되었다.</p>
<p>최근 아이폰에 적응하면서 어떤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는데, 뭔가 나에게 입력되는 정보가 많아졌고 그래서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정리하게 되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자극과 정보는 내가 주체적으로 얻으려한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트위터)나 정보 소스(RSS, TED)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이것이 과연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맞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p>
<p>애자일 이야기의 김창준님은 1년짜리 공부, 일주일짜리 공부 등으로 학습할 것을 분류해서 그 분야에 접근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과연 그런 준비가 되어 있을까? 단순히 마음 공부라는 네버엔딩 주제 하나와 그때 그때 접하게 되는 주제에 쉽게 다가갈뿐 깊이 파고들지 못했던 것 같다. 물론 모든 공부가 사람 공부라는 큰 주제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하나 하나 각론으로 봤을 때는 어느 것 하나 충분히 깊게 공부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p>
<p>얼마전까지만 해도 주위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알 수 있고, 이미 네트워크가 갖춰진 회사에서 공부와 업무를 병행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더 좋은 사람 공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더 자유롭게 나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갖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p>
<p>연말에, 평가시즌에, 조직이동에&#8230; 이런 것들로 요즘 기운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천천히 생각해보아야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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