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고 있는데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될 말씀이 있어 이곳에 일부를 적어 둔다.
아들이 닭을 친다는 말을 듣고 보낸 다음 편지에서도 다산의 화분류취법을 볼 수 있다. (彙分類萃: 자료를 모아 분류한 다음, 종류에 따라 다시 한데 묶어 정리하는 것)
“네가 양계를 한다고 들었다. 닭을 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닭을 기르는 데도 우아한 것과 속된 것, 맑은 것과 탁한 것의 차이가 있다. 진실로 농서(農書)를 숙독해서, 좋은 방법을 골라 시험해보도록 해라. 빛깔에 따라 구분해보기도 하고 횃대를 달리해보기도 해서, 닭이 살지고 번드르르하며 다른 집보다 번식도 더 낫게 해야 할 것이다.
또 간혹 시를 지어 닭의 정경을 묘사해보도록 해라. 사물로 사물에 얹는 것, 이것이 글 읽는 사람의 양계니라. 만약 이익만 따지고 의리는 거들떠보지 않거나 기를 줄만 알고 운치는 몰라, 부지런히 애써 이웃 채마밭의 늙은이와 더불어 밤낮 다투는 것은 바로 세 집 사는 작은 마을의 못난 사내의 양계인 게다.
너는 어떤 식으로 하려는지 모르겠구나. 기왕 닭을 기른다면 모름지기 백가(百家)의 책 속에서 닭에 관한 글들을 베껴모아 차례를 매겨 ‘계경(鷄經)’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육우의 ‘다경(茶經)’이나 유득공의 ‘연경(烟經)’처럼 말이다. 속된 일을 하더라도 맑은 운치를 얻는 것은 모름지기 언제나 이것을 예로 삼도록 해라.”
- 학유에게 부침(寄游兒) 9-39
이 짧은 편지 글을 통해 진실로 실학자의 기풍과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배움과 공부를 통해 남보다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주위 사람과 내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운치 또한 필요하다. 또한 배움과 경험을 자기 스스로 다시 정리한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나을 수 있을 것이다.
다산 정약용이 닭을 기른다면…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고 있는데 앞으로의 삶에 도움이 될 말씀이 있어 이곳에 일부를 적어 둔다.
이 짧은 편지 글을 통해 진실로 실학자의 기풍과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도 배움과 공부를 통해 남보다 잘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함께 주위 사람과 내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운치 또한 필요하다. 또한 배움과 경험을 자기 스스로 다시 정리한다면 의미있는 결과를 나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