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행복에 조건이 있을까? 지금 이곳이 아니라면, 더 좋은 곳에서 살 수 있다면 더 행복할 수 있을까?
과거 또는 미래에 영향을 받을 때 현재의 행복은 쉽게 잊혀진다. 은퇴를 결심하고 한 달이 조금 더 지났다. 그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러 사람들의 바램, 나의 마음의 변화,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빈 집에는 들어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지만 그 도움 때문에 삶의 방향이 고정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쉽게 그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모든 것을 준비하고 떠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 힘으로 하나씩 준비해야 그 의미가 클 것 같다.
NHN에서 다른 방안도 찾아 보았다. 5일 근무 중 일부를 재택 근무로 할 수 있는지 알아 보았지만 인사팀에서 어렵다는 대답이 왔다. 예상한 일이지만 변화의 한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회사라는 조직은 법과 규칙에 의해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라는 그릇에 담을 수 있는 범위에서만 다양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지금은 또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올해 초부터 느꼈던 변화의 필요성, 그리고 최근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결심을 했다. 마음을 먹었을 때 변화할 필요가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한걸음씩 옳다고 생각하는 삶으로 움직여 갈 것이다.
현재의 하루 하루에 충실하고 행복할 수 있게 마음을 잡고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PS) 2년, 한 회사에서 2년 이상의 시간을 보낸 적이 없다. 회사라는 존재가 공허하기 때문일까? 아직 남은 삶은 많다. 해야할 일들은 하나씩 끝마쳐야 할 뿐.
2 Comments
역시나 멋지시네요. 먼가 행복을 위한 뚜렷한 목표가 있다는것 부러워요…
저는 아직도 행복이 무언지 목표도 방향도 못정하고 있는데~~ ㅜㅜ
요즘은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냥 보내는 시간이 많네요. 아까는 잠시 앞에 탄천 물놀이 오픈한 곳에 가서 아이들 보다 왔어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자유로운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구나. 아무 걱정 없이 놀던 때가 언제였던가~’ 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뉴크는 잘 하고 있어요? 그 프로젝트도 우여곡절이 많은 것 같던데, 멋진 서비스 만들길 바래요~